작명학론

성명학의 의의와 목적

사람에게는 태어날 때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운명(運命)과 출생한 후에 후천적으로 갖게 되는 성명(姓名)이 있습니다. 운명과 성명은 육체와 영혼처럼 불가분의 관계로 존재합니다. 성명학은 후천적으로 가공되는 성명의 유도력(誘導力)으로 타고난 운명을 호전시키고 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사주가 좋아도 성명 유도력이 부족하면 흉조가 생기고, 사주가 나쁘더라도 유도력이 좋으면 운명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성명학은 우주의 고등 수리(數理)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를 기초로 한 동양철학으로, 생년월일시(生年月日時)를 근간으로 하여 사주의 부족함을 보완해 주고 후천운(後天運)을 이롭게 해주는 학문입니다.

성명의 중요성

삼라만상이 존재하는 이상 그에 따르는 명칭이 있게 마련이며 사람에게도 성명이 없을 수 없습니다. 성명은 자기의 존재를 대표하는 것으로 성명에는 음양(陰陽), 자원(字源), 수리(數理), 음령(音靈), 자의(字意) 등 고유한 특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후천적으로 주어진 이름을 부르고 듣고 쓰면서 자연히 이름자에 내포된 운력의 유도를 받게 되는데 이것을 성명의 영동력(靈動力)이라고 합니다. 좋은 이름은 운력을 길(吉)하게 유도하고, 나쁜 이름은 운력을 흉(凶)하게 유도하니 평생을 함께 할 좋은 이름을 지어주는 것은 더없이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작명법 기초

올바른 작명법은 생년월일시로 사주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부족한 기운을 보완해 주고 운로(運路)를 좋게 유도함에 있습니다. 사주는 작명법의 근간이 되며 여기에 성명학의 여러 가지 이론을 적용해야 비로소 좋은 이름을 지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사주(四柱)를 무시한 채 수리, 발음오행 등 간단한 일부 이론만으로 작명하는 것은 본질을 외면한 잘못된 작명법이라 하겠습니다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

오행(五行)과 대비하여, 나를 생(生)하여 주는 오행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내가 상대방을 생하여 주는 오행이 있으니 이와 같은 관계를 생(生)이라고 합니다. 반면 나를 극(剋)하는 오행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내가 상대방을 극(剋)하는 오행이 있으니 이와 같은 관계를 극(剋)이라고 합니다. 음양오행( 陰陽五行)은 상생(相生) 즉 서로 생하여 도와주기도 하고, 상극(相剋) 즉 서로 극하여 해를 끼치기도 하며 상호 교류하고 변화하는데, 이름은 음양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조화가 잘 이루어 지도록 해야 합니다.

구분	木	火	土	金	水
상생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상극	목극토	화극금	토극수	금극목	수극화